칭다오에 '중국의 유럽'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곳, 바로 '소어산 공원(小鱼山公园)'입니다. 해발 60m의 야트막한 언덕에 조성된 이 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칭다오 구시가지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약 5~10분 정도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위치한 3층짜리 8각 누각인 '란차오거(람조각)'에 도착합니다. 누각 꼭대기에 올라서면 동쪽으로는 제1해수욕장과 팔대관의 수려한 해안선이, 서쪽으로는 잔교와 중산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독일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붉은색 지붕의 집들이 푸른 바다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풍경은 엽서 속 그림 그 자체입니다.
소어산 공원의 진면목은 늦은 오후, 해가 질 무렵에 나타납니다. 붉은 지붕 위로 황금빛 노을이 스며들고, 도시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매직 아워 시간에 방문하면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반드시 일몰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 자리를 잡으세요.
비슷한 전망대로 '신호산 공원'이 있습니다. 신호산 공원이 좀 더 높고 도심 중심에 있어 360도 회전 전망대를 즐길 수 있다면, 소어산 공원은 바다와 훨씬 가깝게 맞닿아 있어 해안선과 어우러진 경치를 보기 좋으며 등반 난이도도 훨씬 낮습니다. 두 곳 중 일정이 허락하는 한 곳은 무조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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